中韩诗歌插上双语的翅膀
——红帆诗社32周年庆暨中韩文化交流分享会
【中国诗歌在线讯】辞旧迎新之际,红帆诗社32周年庆暨中韩文化分享会于2018年12月29日上午9:30在海南师范大学桂林洋校区文学院二楼会议室举行。会议由红帆诗社的发起人、首任社长远岸主持。此次活动的目的在于加强中韩文化交流与联系,促进诗歌的传承与发展,营造良好的诗歌创作氛围,以诗歌留住时代脚步,以诗歌拥抱多彩世界。红帆诗社携手海南省青年作家协会特邀中韩两国的优秀作家、诗人参与红帆诗社32周年庆暨中韩文化分享会。其中包括韩国著名诗人、学者崔东镐先生、韩国著名汉学家、散文家、翻译家朴宰雨教授、中国著名作家韩少功、著名诗人远岸、潇潇、艾子、蒋浩、雁西,以及旅居海南的诗人和海南本土的诗人韩庆成、陈宁、许燕影、彭桐、冷阳、杨兹举、王海、黄辛力、施虹羽、陈振华、杨若虹、天涯星、莫晓鸣、潘乙宁、林尤超、李林青、马良平、蔡英明、林江合与红帆诗社众诗友。各位嘉宾对红帆诗社成立32周年庆表示热烈祝贺。
2018年12月29日,红帆诗社携手海南省青年作家协会特邀中韩两国著名汉学家、诗人来到海南,参加红帆诗社三十二周年庆暨中韩诗歌交流分享会。会议由红帆诗社的发起人、首任社长、著名诗人远岸主持,各位嘉宾对红帆诗社三十二周年表示热烈祝贺,同时对此次中韩文化交流会表示难得与难忘。
著名作家韩少功先生:韩少功先生作为红帆诗社多年来的导师,首先发言。在表达了他对红帆诗社的祝愿与对韩国诗人的欢迎之外,韩先生更是探讨了当下的文化现状。当下“轻小说”等网络文学群体日益庞大,消费性文学作品层出不穷,少了更深厚的历史底蕴与考究价值,文学流俗现象明显。如今更是有人将“文青”等词汇由中性变贬义,文科生本应有的情怀与基本素养却成了他人嘴中文绉绉。韩先生表示,诸如此类的现象都说明,当代文学急需净化、补充与滋养,更是对于我们后辈提出殷切希望,希望今后有越来越多的优秀作品引领潮流。
著名诗人远岸先生:作为红帆诗社的首任社长远岸先生对于崔东镐、朴宰雨两位教授的到来以及来参会的各位嘉宾表示热烈的欢迎,作为诗人的远岸对于崔东镐的作品《盘龟台抹香鲸的恋歌》表达了深深赞赏与共鸣。远岸先生对于“活着就要把瞬间作为永远歌唱”给予了高度评价,他结合自我经历,谈及诗歌理应歌颂生命。我们应当关注世界,关注大悲大爱,诗歌理应给予世界温暖。此外,远岸先生提到,海南自贸港愿景下促进海南与世界文化的交流与发展是种必然,诗歌艺术无国界。
韩国著名诗人崔东镐先生:崔东镐先生用韩语向红帆诗社表示祝愿,即使语言阻隔但诗意相通、情谊相通。崔教授的祝愿让红帆人倍感欣喜与荣幸。此外,崔教授表示通过这次中韩文化交流,中国许多优秀诗人的作品让他欣喜,同时希望今后能有更多的中韩文化与诗歌交流,以此来丰富世界诗歌文化。
韩国著名汉学家、学者、散文家朴宰雨先生:朴宰雨先生首先对此次活动诗册选本给予高度评价,诗册所选诗歌均为优秀作品,朴教授表示认可与赞赏。其次,朴宰雨先生对于海南岛的发展表示惊叹,海南的飞速发展必然促进海南诗歌文化的进步。此外,朴教授提及中国诗人苏轼,又提到诸多当代优秀诗人,他说,中国的诗歌文化源远流长并得到了很好的发展,表示深深的敬意。最后,朴教授向大家介绍了韩国人学习中文的教材课本,说明了中韩文化交流不断、历久弥新,而他作为韩国著名汉学家、翻译家、散文家更是中韩文化交流的桥梁。
著名海师大教授毕光明先生:毕光明先生首先以指导老师的身份祝贺红帆诗社一路走来三十二周年不忘初心,同时表示红帆诗社的发展少不了远岸、艾子等著名诗人的支持与坚持,一代又一代红帆人共同扬起了起航的船帆。“红帆”象征着挑战,它既挑战海洋又挑战生活、挑战艺术,而我们一代代红帆人更应该不忘初心、努力创作,将诗歌传承,让红帆精神永恒。此外,毕光明先生还谈及崔东镐教授的两首诗歌。他谈到,《敦岩洞市场的葱婆》一诗是从日常小事出发却道出了生活的滋味,这一点大家应当学习;《盘龟台抹香鲸的恋歌》一诗也是以小见大、由小及爱。我们应该基于大悲大爱创作,应该站在高处来俯瞰,这样才可让诗歌有深度有内涵。
中国诗歌在线总编,著名诗人、画家潇潇女士:潇潇女士谈到自己多次参加国际诗歌高峰论坛与交流朗诵的感受,当诗歌插上外语的翅膀时,将飞得更高更远。她表示诗歌文化无国界,中外诗歌的文字与语言的碰撞更能够摩擦出诗意的火花,能给我们带来诸多的思考与惊喜。同时提醒大家,对于韩国,不仅仅有众人追捧的韩剧,它更是诗歌的热土。潇潇女士真诚表达了对朴宰雨教授的感谢,感谢他将鲁迅、孔子,将中国当代诗歌介绍到韩国,感谢他不断地进行中韩文化交流,为世界文化做出贡献。此时,崔东镐教授表示,他正在收录诗集,希望可以将海南省的诗人的优秀作品收录进去。潇潇女士表示,这正是海南诗人的福音。
著名海南本土诗人艾子女士:艾子女士提到,她认为诗人可分为两种:一种是写诗的人,一种是把生活过得像诗的人。她表示,我们应该关注生活,关注爱,这样才可以将温度赋予诗歌。此外,艾子女士也对于两位优秀的韩国诗人、作家的到来表示欢迎与感谢。
著名诗人蒋浩先生:蒋浩先生谈到世界文学,谈到我们应该站在多元时空上思考历史、思考民族的关系。他提倡我们多思考,多思索。同时,蒋浩先生表达了对海南岛文化发展的希望与热爱。韩少功先生还就此提到,海南岛有九百多万人口,文化发展更是一直向前。
资深媒体记者、诗人彭桐先生:彭桐先生说,虽然他不是出自红帆,却比红帆人更加激动。他表示自己就是受到了老师的指引,便走上了诗歌道路。今天在座的诸位诗人、学者,有可能就会影响某位学生的未来。他还提到,写诗就应该多发现、多感受、多表达,要学会从老师前辈那里吸取经验、收获启迪,也应该学会自我感悟生活、不忘初心。
海南本土诗人许燕影女士:许燕影女士首先致敬红帆,她提出“三十二年,初心不忘”是红帆诗社的精神,也是十分令人敬佩的。许燕影女士说,在今天的交流会上,有朴宰雨老师带来的咖啡的飘香,有远岸先生诗中散发出的葡萄酒的香气,还有雁西老师笔耕不辍的爱情,再有那么多的诗与远方。她十分感谢这次交流分享会。
万心如同学:红帆诗社现任社长万心如首先对莅临现场的中韩诗人表示感谢,对远岸先生等红帆前辈给予红帆诗社一如既往地支持、给予红帆后辈的培养表示感谢。她表达了对红帆诗社的感恩和担任红帆诗社社长的荣幸,表示要传递红帆的光和热,传承红帆精神。对于本次研讨,她表示在各位前辈的研讨发言中受益匪浅,反省了当代年轻诗歌创作者对于写诗的浮躁,提出要写打动人的诗歌。并在最后借用远岸先生的话:祝愿所有热爱诗歌的人都能把日子活成诗。
蔡英明同学:红帆诗社社员蔡英明发言表示远岸师兄有着独特的人格魅力,让红帆诗社的社员有幸可以接受到优越的文化熏陶,有幸近距离接触到韩少功老师,潇潇老师等名家。正如远岸学长所说,诗歌应该成为武装生活的一种强大武器。表示要坚持创作,正如远岸师兄所说,要用文本说话。祝愿红帆诗社的社员在诗歌道路上扬帆起航。
李思澍同学:红帆诗社在校社员李思澍表达了自己对于诗歌的喜爱,提出了自己对于诗歌的理解。谈到当今时代生活节奏过快,许多人已没有了慢下来阅读或创作的时间和**了,她向老师们请教:有什么类型的诗歌是适合当代大学生涉及阅读的?而后,潇潇女士给予了丰富的解答,希望同学们可以由浅入深、中外兼备地阅读诗歌。对于潇潇女士的解答,李思澍同学表示深受启发、十分感谢。
附中韩诗人的作品:
崔东镐
韩国著名诗人,文学评论家,文学教授。
出生于京畿道水原市,毕业于高丽大学国文系,后来在此校荣获文学博士学位。1979年《中央日报》新春文艺以〈花,诗一般的形象构造与美学〉登上文坛。做过高丽大学院院长、韩国文学翻译院理事、韩国诗人协会会长,现为高丽大学名誉教授、庆南大学硕座敎授、韩国KC国际文学奖委员长。
出版诗集有《沙尘暴风》、《清晨书卓》、《啄木鸟藏在哪里》、《玩球的达摩》、《火花吉丁》、《冰脸》、《水原南门的丘陵》和评论集《不安时代的文学》、《诗的解释》、《现代诗与精神史》、《韩国现代诗与水的想象力》、《郑芝溶诗与批评考古学》等多篇。
曾获小泉批评文学奖、诗与诗学奖、现代佛教文学奖、金焕泰批评文学奖、片云文学奖、孤山文学奖、兮山朴斗镇文学奖、惟心文学奖、万海大奖等多个奖项。
최동호
최동호는 한국의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이며 교수이다.
1948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고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평론 〈꽃, 그 미적 형상의 구조와 미학〉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대학원 원장, 한국문학번역원이사, 한국시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경남대학교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황사바람》,《아침 책상》,《딱따구리는 어디에 숨어 있는가》, 《공놀이 하는 달마》, 《불꽃 비단벌레》, 《어름 얼굴》, 《수원 남문 언덕》 등 다수의 시집과 《불확정시대의 문학》, 《시의 해석》, 《현대시 정신사》, 《한국현대시와 물의 상상력》, 《정지용시와 비평고고학》 등 다수의 평론집이 있다. 일찍이 소천비평문학상, 시와 시학상, 현대불교문학상, 김태환비평문학상, 편운문학상, 고산문학상, 혜산박두진문학상, 유심문학상, 만해대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崔东镐诗第1首 <敦岩洞市场的葱婆>
돈암동 시장 파 할머니
돈암동 시장 어귀
매일 아침 파를 다듬는
할머니가 있었다 일 년 내내
고개를 들지도 않고
파를 다듬는 할머니는 도통
세상사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파를 다듬기 위해 사는 사람처럼
매일 아침
채소 가게 어귀에 나와
머리가 하얀
파 껍질을 벗기고 있었다
한 번도 고개를 들어 행인을 보지 않고
언제나 구부린 자세로
파를 다듬던 할머니가
어느 날,
얼굴을 들어 모래 섞인
꽃샘바람 지나가는
시장 어귀를 바라보고 있었다
잘 다듬은 파처럼 단정하게 머리칼을
흙 묻은 손으로 쓸어 올리는
파 할머니 작은 얼굴에서 흘낏
돌보다 강인한
우리 어머니의 얼굴을 보았다
敦岩洞市场的葱婆
敦岩洞市场入口
有一位每天清晨摘葱的老奶奶
一整年
也没见她抬一次头
摘葱的老奶奶
似乎无心理睬世事
似乎只为摘葱而活
每天清晨
来到蔬菜店入口
剥着白发苍苍的
葱皮
从不抬头望一眼行人
总是蜷缩着
摘菜的老奶奶
有一天
忽然抬着头望一眼飞扬着沙尘的
春天料峭寒风掠过的
市场入口
像摘捡整齐的葱一样
用沾土的手扶正头发
从葱婆小小的脸上
一瞬间读到了比岩石更坚韧的
母亲的脸庞
(诗集《火花吉丁虫》2009)
2.崔东镐诗 第2首 盘龟台抹香鲸的恋歌
반구대 향유고래의 사랑 노래
주체할 수 없는 사랑을 머리에 이고
산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머리통에 저장한 새우 기름의
풍요로운 향기가
바다 멀리 바람을 타고 퍼져 나가
작살을 든 인간의 추격을 피할 수 없는 것이
그들의 운명적인 최후이다
선사시대 향유고래가 살아 있는 암각화,
춤추는 샤만과 함께 경건하게 제를 올리던 고대인들이
어떤 마음으로 그들을 검고 단단한 바위에
새겨 놓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머리통에 향유를 가득 담고 한 눈 뜨고 잠자는
이 종족들이 지닌 슬픈 전설을 그들도
분명 알고 있었을 것이다 。
파도를 타고 들려오는 먼 북방의
가냘픈 시그널을 전하는
향유고래 이빨피리 길게 불며
신에게 제물을 바치던
선사시대 사람들도 그들의 생애가, 낮은
휘파람 소리를 듣고 멀리 있는 연인을 찾아가다
죽음을 맞이하는 향유고래처럼, 세상의 파도를 이겨내며 사랑하고 또 상처입어도 자식을 위해 끝내 살아가야만 하는
운명의 향연임을 기리기 위해
새끼 업은 고래의 형상을 바위에 새기고,
그 죽음을 애도하며
신에게 바치는 비탄의 노래를 불렀을 것이다.
사랑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비애는
사라져가는 향유고래처럼
이루기 힘든 사랑의 열망을
가슴 가득 지니고,
작살이 날아와도 의연하게
맞서는 삶을 위해
순간을 영원으로 노래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盘龟台抹香鲸的恋歌
无法收拾的爱情在远方
活着本身是一种悲伤
珍藏于头颅的虾油
富足的香气
乘风远远飘散在遥远大海
无法逃避手持渔叉追捕的人类
是他们的命运之末
生活着史前时代抹香鲸的岩画
跟跳舞的巫师一起虔敬地祭祀
虽然无从知道他们以怎样的心境
在乌黑坚硬的岩石上刻下抹香鲸
头颅里装满抹香鲸 睁着一只眼睛睡觉
这个种族拥有的悲伤传说
他们肯定也了解。
吹起乘着波涛传来的
传递遥远北方的微弱信息的
抹香鲸的牙笛
给神供奉祭品的史前时代的人
他们的生涯也在倾听着口哨声
找远方的恋人
像迎接死亡的抹香鲸
战胜这世上的风浪 即使爱而且受伤
为描绘为了孩子必须生活下去的
这命运的盛宴
在岩石上刻下背负幼崽的鲸鱼形象
并且哀悼死亡
他们一定唱着献给神的悲歌。
生活在没有爱的时代里的人之悲哀
像消失着的抹香鲸一样
满怀着难以实现的
爱的渴望
为了面对渔叉
仍旧决然对恃的人生
活着就要把瞬间作为永远歌唱
朴宰雨
韩国著名汉学家,翻译家,散文家,中国文学教授,现任韩国外国语大学研究生院院长。
出生于忠清南道锦山君,毕业于国立首尔大学中文系,后来留学台湾,在国立台湾大学荣获文学博士学位。1983年9月开始在韩国外大任教,曾经担任了韩国外大的《外大学报》主编、中文学院院长等职与韩国文学翻译院理事、外交部韩禁用词语同研究委员会社会文化组韩方组长等职。现在担任韩国世界华文文学协会会长、中国社科院《当代韩国》韩方主编、韩中诗歌朗诵会组委委员长,世界汉学研究会执行会长等职。
曾经发表《你还在咖啡飘香里开夜车吗?》、《春日普洱行》、《中文作品的翻译:我的历程与选择》等几十篇中文散文。翻译出版了《中国当代十二诗人代表诗选》、《2017韩中日诗选集》、莫言等的《吉祥如意》等二十多种。专著有《史记汉书比较研究》、《中国二十世纪韩人题材小说的通时考察》等二十多部,主编《日帝统治下中国现代文学接受史》三部、《韩国鲁迅研究论文集》(中文)二部等。
曾经应邀参加北京大学、复旦大学、南京大学、北京外大、陕西师范大学、香港中文大学、澳门大学、国立台湾大学、日本东京大学、美国哈佛大学、印度尼赫鲁大学、波兰华沙大学、英国诺汀汉大学等全球五十多著名大学讲学。
曾经负责组织了“国际鲁迅研究会学术论坛”八次,“中华名作家邀请国际文学论坛”十次,“韩国世界华文文学国际论坛”四次,“韩中诗歌朗诵会”七次,“韩中文化论坛”十四次等许多有影响力的学术会议。也作为组委参加,组织了“东亚文学论坛”四次,“首尔国际文学论坛”三次,“韩中日东亚诗人大会”2次等,影响深远。曾从韩国外大受到优秀教授奖六次,从中国驻韩大使馆受到中韩文化交流功劳奖,从中国作家协会受到“中国文学之友”奖牌与认证书。
박재우
박재우는 저명 한학자이자 번역가, 화문문학 산문가이며 중국문학 교수로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원장을 맡고 있다.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태어났고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후에 타이완으로 유학을 가서 국립타이완대학에서 중국문학으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부터 한국외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고, 일찌기 《외대학보》 주편, 중국어대학 학장 등과 한국문학번역원 이사, 외교부 한중공동연구위원회 사회문화위원회 위원장,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 회장, 한국중어중문학회 회장 등 직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한국세계화문문학협회 회장, 중국사회과학원 계간 《당대한국》 한국 편집인, 한중시가낭송회 조직위원장, 세계한학연구회 집행회장 등을 맡고 있다.
일찍이 <그대는 아직도 커피 향기 속에서 밤을 지새는가? >, <봄날 푸얼 기행>, <중국어 작품의 번역: 나의 역정과 선택> 등 중국어 산문 수십 편을 썼고, 《중국 당대 12시인 대표시선》, 《2017한중일시선집》, 모옌, 톄닝 등의 중국당대단편소설집 《만사형통》 등 20여종을 번역했다. 저서로는 《사기한서비교연구》 (중문)와 《중국 20세기 한인제재소설의 통시적 고찰》 등 20여 종이 있고, 《일제통치하 중국현대문학수용사》 3권과 《한국루쉰연구논문집》(중문) 2권 등을 주편하였다.
일찌기 북경대학, 푸단대학, 난징대학, 북경외대, 산시사범대학, 홍콩중문대학, 마카오대학, 국립대만대학, 동경대학, 하바드대학, 네루대학, 바르샤바대학, 노팅엄대학 등 세계 50여개 대학에서 초청 특강을 한 바 있다. 아울러 “국제루쉰연구회 학술포럼”을 8차례, “중화명작가초청 국제문학 포럼”을 10차례, “한중시가낭송회”를 7차례, 한중문학포럼 14차례 등을 책임 개최하고, 조직위원으로 참여해 동아시아문학포럼을 4차례, 서울국제문학포럼을 3차례, 세계한학포럼을 2차례 개최하는 등 세계 각지에서 영향력 있는 수많은 국제 학회를 성공리에 개최하였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우수교수상과 공로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였고, 중국 주한대사관으로부터 한중문화교류 공로상을, 중국작가협회로부터 “중국문학의 친구” 상패와 인증서 등을 수여 받은 바 있다.
1.朴宰雨散文第1篇(节选)
你还在咖啡飘香里开夜车吗?(节选)
没课的时候,如果研究生要找我指导学位论文,我让他(她)们到离我家不远的一家咖啡厅里,花上两三个小时进行讨论。时间长了学生们都知道我喜欢喝什么,因此在等我的时候,不用问我,就直接点不加糖不加奶的纯正的大杯的美式咖啡。我当然没有提出任何异见。先闻闻咖啡飘香,情感与头脑都有灵敏的反应。听了研究生说明论文的方向和内容,一边喝,一边提问题,学生的反应也跟着咖啡觉醒作用的发挥,敏锐起来,我们的讨论也渐入佳境。
我们这样的人文学者,很需要灵活并有洞察力的思考活动,从这样的角度来看,咖啡是很好的一个同伴者。不过,俗语说:凡事过犹不及。我虽然一直以“心态年轻”自居,但是开夜车喝咖啡的时候,已经感觉到“过犹不及”了。
你还在咖啡飘香里开夜车吗?
我虽然羡慕你的年轻和浪漫,但是不想跟你一样做。
这金秋季节里,我想坐在阳台上的椅子上,首先看看远山的红叶,同时闻闻醉人的咖啡喷香,然后慢慢低着头看书,又慢慢仰着头喝咖啡呢。
(《香港文学》,383期,2016.11)
그대 아직도 커피 향기 속에서 밤을 지새시는가?
(부분선역)
수업이 없을 때 만약 대학원생이 논문 지도를 받기 위해 나를 찾아 오고자 하면 나는 그들을 집에서 멀지 않은 커피숍으로 오게 하여 두세 시간에 걸쳐 토론을 한다. 시간이 오래되어 학생들도 내가 무엇을 즐겨 마시는지 알기 때문에 나를 기다릴 때 나에게 묻지도 않고 바로 설탕과 우유를 넣지 않은 순수한 블랙 아메리카노를 시킨다. 나는 당연히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않는다. 먼저 커피 향내를 음미하면 감각과 두뇌에서 아주 민감한 반응이 온다. 대학원생이 자신의 논문의 방향과 내용에 대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학생의 반응도 커피의 각성 작용에 따라 날카로워진다. 우리의 토론은 점입가경이 되어 간다.
우리 같은 인문학자들은 영민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사고 활동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각도에서 보면 커피는 아주 좋은 동반자이다. 그렇지만 속담에서 무슨 일이든 지나치면 모자람과 같다고 했다. 나는 비록 “마음이 젊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밤을 지새면서 일울 하며 커피를 마실 때 이미 “지나치면 모자람과 같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그대 아직도 커피 향기 속에서 작업을 하며 밤을 지새는가?
나는 비록 그대의 젊음과 낭만이 부럽지만 그대와 그대로 같이 따라하지는 않으려 한다.
이 황금과 같은 가을철에 나는 베란다의 의자에 앉아 먼저 먼산의 붉은 단풍을 보는 동시에 사람을 취하게 하는 커피 향기를 맡으며 고개를 숙여 책을 보다가 또 천천히 머리를 들어 커피를 한 모금 들이마실 것이다.
2.朴宰雨散文 第2篇(节选)
中文作品的翻译:我的历程与选择(节选)
2017年又以祈愿平昌冬奥会的成功举办为名分,以“和平、环境、治愈”为主题,举办“2017韩中日诗人庆典”,结果也出版了《2017韩中日诗选集》与《2017韩中日诗人庆典纪念文集》两部诗文集。我也参与翻译吕进、王家新、蓝蓝、唐晓渡等的散文和他们以及潇潇、池凌云、苇鸣、林幸谦等的诗文。 ------
总之,我主动地选择翻译的情况有二种:第一,我从推动社会与历史的进步的使命感出发,从拿来主义的角度,选择翻译的;第二,我从韩国的文学、学术、教学的实际需要出发,组织翻译的。还有二种是不在我主动的情况之下参与翻译的:第三,我受到翻译主编的邀请而参与部分翻译的;第四,我在韩中、韩中日、世界著名作家之间的交流活动里,作为负责中国作家团的组委角色而参加翻译的。
不过,虽然属于第三、第四的情况,但是翻译后的感受大部分都是不错的。因此,我最后可以如下总结吧。
“为什么选择翻译你?因为是……
你是了不起的,也是我熟悉的朋友,更是我们韩国读者需要你。”
(《为什么选择翻译你》,中国作家协会,2018.8)
중국어 작품의 번역: 나의 역정과 선택(부분 선역)
박재우
2017년 또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명분으로 삼고 “평화, 환경, 치유”를 주제로 하여 “2017 한중일 시인축제”를 개최하였고, 그 결과로 《2017한중일시선집》과 《2017한중일시인축제 기념문집》 등 두 권의 시문집이 출판되었다. 나도 뤼진, 왕자신, 란란, 탕샤오두 등의 산문과 그들 및 샤오샤오 등의 시문을 번역하였다. ------
총체적으로 말하자면 내가 자발적으로 선택해서 번역하는 경우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사회와 역사 진보의 사명감에서 출발하여 가져오기주의의 입장에서 선택하여 번역을 하는 경우이다. 둘째로 나는 한국의 문학, 학술, 교육의 실제적인 수요로부터 출발하여 번역을 조직하는 경우이다. 그리고 다른 두 가지는 내가 주동적으로 참가하는 것이 아닌 경우이다. 따라서 세째로는 내는 번역 책임자의 요청으로 부분적인 번역에 참가하는 경우이고, 네째로는 나가 한중, 한중일, 혹은 세계 저명작가 간의 교류활동 속에서, 중국작가단을 책임지는 조직위원의 역할로서 번역에 참가하는 경우이다.
그렇지만 위의 세번째 네번째 경우라도 번역 후 대개 괜찮았다고 느껴진다. 그래서 나는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리려 한다.
“왜 그대의 작품을 선택하여 번역을 하느냐고? 그것은 바로 …… 우선 그대가 대단하기 때문이지. 또 그대가 나와 잘 아는 친구이기도 하고, 가장 중요하게는 우리 한국 독자가 그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네。”
3.朴宰雨散文 第3篇(节选)
以文会友,以友辅仁(节选)
在過去四十多年的歲月中,我几乎每天都遨遊在中文的大海里。虽然年轻时候曾经为是否选择中文专业而踌躇过,但现在绝不后悔。我真的喜欢中文具有无与伦比的文学表现力。但要用中文写作的时候, 每每会让我感到沮丧,后来我用「以文会友,以友輔仁」的秘诀来克服它。(《明报月刊》,人生小语,明报月刊出版社,2017.3)
문학으로 친구를 모으고, 친구로써 부족함을 보완한다
과거 40여년 세월 동안 나는 거의 매일 같이 중문의 큰 바다 속에서 헤엄치며 놀았다. 비록 젊었던 시절 중국문학을 전공으로 선택하는 것을 놓고 주저하기는 했지만 현재는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나는 중문이 지닌 비할 수 없는 문학적 표현력을 사랑한다. 그러나 중문으로 글을 쓸 때 매번 의기 소침함을 느끼곤 한다. 나중에는 “문학으로 친구를 모으고 친구로써 부족함을 보완한다”는 비결로써 그를 극복하였다.
潇潇
著名诗人、画家。“中国现代诗编年史丛书”主编。
从2007到2015年之间,担任了《大诗歌》,《青海湖国际诗歌节特刊》执行主编。从1993年到2017年之间,主编了中国现代诗编年史丛书《前朦胧诗全集》、《朦胧诗全集》、《后朦胧诗全集》、《中国当代诗歌批评全集》等。作品被翻译成德、英、日、法、韩、越南语、波斯语、阿拉伯语、孟加拉语、罗马尼亚语等并在国外的报刊杂志发表。主要出版诗集有:《树下的女人与诗歌》, 《踮起脚尖的时间》, 《比忧伤更忧伤》等。
潇潇的绘画作品参加了“中国当代诗人艺术展”;“中国当代文人书画展”等。长诗《另一个世界的悲歌》被评为中国九十年代女性文学代表作之一。曾获首届中国“探索诗”奖、“中国第三代诗歌功德奖”、“汶川抗震救灾优秀志愿者奖”、“第二届中国诗剧场•诗歌奖”、“第一朗读者诗歌成就奖”、2013《现代青年》年度人物•最佳青年诗人、第五届“闻一多诗歌奖”、2015中国实力诗人奖、2016年罗马尼亚图多尔•阿尔盖齐传统国际文学奖等。潇潇是第一个获得此奖的亚洲人,并被授予罗马尼亚荣誉市民。2017年获《诗潮》杂志年度诗歌奖、《北京文学》诗歌奖、中国诗歌网十大好诗第一名。
2007年,从青海湖国际诗歌节第二年开始,潇潇一直执行主编《青海湖国际诗歌节特刊》,并且主持诗歌节的中外诗人朗诵会、研讨会等。2016年潇潇主持双河洞国际诗歌节的诗人高峰论坛和中外诗人的诗歌朗诵会。2015年潇潇受日本城西国际大学水田宗子理事长的邀请,到日本参加诗歌节,与水田宗子先生,以及日本著名的女画家,做三人诗与画的对谈等。2017年9月,应邀参加为了祈愿平昌冬运的成功举办的2017平昌韩中日诗人庆典。
샤오샤오
유명 시인, 화가, “중국현대시 편년사 시리즈” 주편。
2007년부터 2015년 사이에,<대시가>,<칭하이후 국제 시가제 특별호> 등의 집행주편을 맡았다。1993년부터 2017년 사이에는 중국현대시 편년사 시리즈로 <전몽롱시전집>, <몽롱시전집>, <후몽롱시전집>, <중국당대시가비평전집>을 주편하였다。작품은 독일어, 영어, 일본어, 불어, 한국어, 베트남어, 페르시아어, 아랍어, 벵갈어, 루마니아어 등 외국어로 번역되었으며 해외 신문 잡지 등에 발표되었다. 주요 출판 시집들로는 <나무 아래의 여인과 시가>, <발돋움하는 시간>, <우울함보다 더 우울하다> 등이 있다.
샤오샤오의 회화 작품은 “중국당대시인 예술전”, “중국당대문인 서화전” 등에 참가하였다. 장편시 <다른 세계의 비가>는 중국 1990년대 여성문학의 대표작으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제1회 중국 “탐색시”상, “중국 제3세대 시가공로상”, “원추안 지진 구호 우수자원봉사자상”, “제2회 중국 시 극장· 시가상”, “제1낭독자 시가 성취상”, 2013년 잡지 <현대청년> 연도 인물-최우수청년시인, 제5회 “문일다 시가상”, 2015년 중국실력파 시인상, 2016년 루마니아 투도르· 아르게지 전통국제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시인은 최초로 이 상을 획득한 아시아인으로 루마니아 명예시민증을 수여 받았다. 2017년에는 잡지 <시조>의 연도시가상, <베이징문학> 시가상, 중국 시가넷 10대 우수시 제1인자로 선정되었다.
2007년 칭하이호 국제시가제 이듬해부터 샤오샤오는 <칭하이호 국제시가제 특별호>의 집행 주편을 맡았으며 시가제의 국내외 시인 낭송회, 심포지엄 등을 주관하였다. 2016년 시인은 수앙허둥 국제시가제의 시인 정상 포럼과 국내외 시인의 시가낭송회를 주관하였다. 2015년 시인은 일본 죠사이 국제대학 노리코 미즈타(Noriko MIZUTA) 이사장의 초청을 받아 일본의 시가제에 참석하여 노리코 미즈타(Noriko MIZUTA) 선생님과 일본 저명 여류 화가와 같이 시와 그림에 대한 대화회를 가졌다. 2017년 9월, 시인은 초청에 응하여 한국의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 기원을 위한 2017 평창 한중일시인축제에 참가하였다.
1.潇潇诗歌 第1首
低处的灿烂
——致趵突泉
顺着向上的生活哲学
孩子们呱呱落地
就开始仰望,开始追赶
我们仰望鸟窝,追赶蜻蜓
仰望山顶,追赶老虎、狮群
仰望另一个星球,追赶光年闪电
我们仰望所有,认为的高度
我们追赶一切,认为的远方
受雇于肉体的脆骨,多年劳损
让我们统一患上颈椎病
我们随波逐流,巷战,炮轰
虐杀。又赔偿,惩凶
是非黑白
像两根枯藤相互缠绕
如果戴上宇宙的望远镜
蚂蚁是我们的亲戚
老鼠、跳蚤、豹子、人类
就是四个卑微的名词
所以,请放下我们的身段
弯腰,屈膝
三股清花绿亮的趵突泉
就在阳光下,三朵水灵芝
这喷涌、流淌的宝贝
一直在人类的低处
洗涮着我们好高骛远的心疾
这低处的灿烂,是我们丢失的
2014年6月
낮은 곳의 찬란함――바오투취안*에게
박재우(朴宰雨)․배도임(裵桃任) 옮김
위로 향하는 생활철학을 따라서
아이들이 응애응애 태어나자마자
바라보기를 시작하고 따라 가기를 시작한다
우리는 새 둥지를 바라보고 잠자리를 따라 간다
산꼭대기를 바라보고 호랑이와 사자 무리를 쫓아 간다
또 다른 천체를 바라보고 광년(光年)의 번개를 따라 간다
우리는 모든, 아는 높이를 바라보고
우리는 일체의, 아는 먼 곳을 따라 간다
육체에 고용된 연골, 오랫동안의 과로가
우리를 일률적으로 목뼈 디스크에 걸리게 한다
우리는 주견없이 시대조류에 흽쓸려 시가전을 하고, 포격하며
학살한다. 또 변상하고 악인을 벌하며
흑백을 가린다
두 갈래 마른 등 넝쿨이 서로 얽혀 있듯이
만약 우주의 망원경을 끼면
개미는 우리의 친척이고
쥐, 벼룩, 표범, 인류는
보잘것없는 명사 네 개일 뿐
그러므로, 우리 몸의 자태를 내려놓자
허리를 굽히자 무릎을 꿇자
맑고 깨끗한 바오투취안(趵突泉) 세 줄기
햇빛 아래 물속 영지버섯 세 송이
이 용솟음치며 흐르는 보배
줄곧 인류의 낮은 곳에서
우리의 주제넘게 높은 데만 쳐다보는 마음의 병을 씻어내도록
이 낮은 곳의 찬란함, 우리가 잃어버린 것
2014년 6월
*바오투취안(趵突泉): 산둥성 지난시에 있는 유명한 샘, 지난의 3대 명승지로 꼽힌다.
2.潇潇诗歌 第2首
首尔在我心里
首尔,在我心里
不是一个国家的首都
比如北京,东京,汉城
首尔是我异国他乡的情人
扑面而来的温存,清馨
还有一些矜持和一点害羞
仁寺洞的每一条
弯弯拐拐的小街,花草
植物,诗人酒吧——
归天,路边艺人、过客
与我擦肩而过的小温暖
轻轻地吸引着我
像内心珍藏了多年的
一段恋情,散发出沉香
2017年10月22日夜
내 마음속의 서울
박재우(朴宰雨), 배도임(裵桃任) 옮김
서울은 제 마음속에서
한 나라의 수도가 아니에요
예를 들면 베이징, 도쿄, 한성(漢城) 같은
서울은 제 이국타향의 연인이에요
얼굴에 스쳐오는 부드러운 위로, 맑은 향내
긍지와 부끄러움도 머금고 있는
인사동의
구불구불한 골목마다, 화초
식물, 시인술집——
귀천(歸天), 길거리 예술가, 나그네
저와 어깨를 스치며 지나가는 작은 따스함
가만가만 저를 매료시켜요
여러 해 동안 마음속 고이 간직한
연정(戀情)처럼, 짙은 향내를 내뿜으며
2017년 10월 22일 밤
林江合
中国少年诗人,中国诗歌学会会员,海南省作家协会会员,海南省青年作家协会副主席。2002年出生,海南高中学生。
六岁开始发表作品,九岁在《诗刊》发表组诗。近百篇的诗歌和文章在《诗刊》、《Poems of the World》、《诗歌月刊》、《中国诗人》和《读者》原创版、“中国诗歌网”等发表。诗集有《神秘星空》与《我必须宽容》。《神秘星空》收录林江合六岁至十岁的作品,2014年5月由人民文学出版社出版。据说,这是人民文学出版社有史以来出版发行的第一本小学生诗集。《我必须宽容》收录其后创作的诗歌115首,2018年1月由作家出版社出版。
当选《现代青年》年度人物。
2013年6月,他以诗歌《夜游丽江古城》(外一首)获得第八届全国青少年冰心文学大赛金奖。 他的书法也多次获得书法大赛奖赏。2016年获得第十九届日中青少年诗画展“鸠山奖”,日本前任首相鸠山由纪夫亲自为他颁奖。
几十首诗作入选《新世纪中国诗选》、《每日一诗》、《国际汉语诗歌》(2014年卷、2015年卷)和2014年、2015年、2016年《中国新诗排行榜》等二十多种经典诗选集。
린장허
중국 천재 소년 시인, 중국시가학회 회원, 하이난성 작가협회 회원, 하이난성 청년작가협회 부주석을 맡고 있다. 2002년 출생으로, 현재 하이커우의 한 고등학교 학생이다.
6세에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동시에 서예도 쓰기 시작했다. 9세에 《시간》에 연작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근 100편이나 되는 시와 문장을 《시간》, 《세계의 시》(영문판), 《시가월간》, 《중국시인》 과 《독자》(오리지널판),”중국시가넷”등에 발표했다.
시집에는 《신비한 별 하늘》과 《나는 반드시 관용해야 해》 등 두 권이 있다. 《신비한 별 하늘》은 린장허가 6세 때부터 10세때까지 쓴 작품들이 실려있는데 2014년 5월 인민문학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이는 인민문학출판사에서 발간된 최초의 초등학생 개인 시집이라고 한다. 《나는 반드시 관용해야 해》 시집은 구 후 장착한 시 115수가 실려 있는데,2018년 1월 작가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상을 받거나 당해년도 인물에 선정된 경우 및 그 작품이 경전 시선 급에 수록된 경우도 상당히 많다.
2013년 6월 그는 시가 <밤에 리장 옛성에서 노닐다>(외 1수)는 제8차 전국 청소년 빙심문학경선 금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서예 또한 여러 차례 서예경선에서 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일중 청소년 시화전 “히토야마상”을 수상했는데, 일본의 히토야마 전 수상이 직접 상을 시상하였다.
2014년에는 《신세기 중국시선》, 《매일 시 한 수》, 《국제 중국어 시가》(2014년판、2015년판)와 2014년, 2015년, 2016년 《중국 시가 순위》 등 10여종 경전급 시선집에 수록되었다.
4月22日为乌云所作
乌云,是改革前的号角
蓝灰色的身影
铺天盖地地涌向这个城市
淹没了最后一桌光线
水幕即将关闭这座城市
月亮被疾驰的车轮旋转成时间的鬓发
罪恶的空气
又期望什么呢
救赎
是天使的附庸
沉默者无权拥有
2015.4.22.
4월 22일 먹구름으로 인해 짓다
먹구름,개혁의 호각소리
푸르스름한 잿빛 그림자
천지를 뒤엎을 듯 이 도시로 몰려와
마지막 한 줌의 빛마저도 삼키는구나
수막이 곧 이 도시를 덮어버리리니
달도 질주하는 차 바퀴에 의해 시간의 살쩍으로 전화되고
죄악의 공기
또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구원은
천사에 종속되어 있으니
침묵하는 자는 가질 권리가 없네
2015.4.22.
半夜和老爸读诗
我声音小得可怜
只在老爸的话里听到回声
台灯低眉顺眼
诗在被读时 想些什么
---今早到访的小鸟
半夜徘徊的海
猴子面前我们是什么
---除此之外
一切静谧无比
还好这儿有两个人
窗帘拖拉着夜色
2017.2.
한밤중 아버지와 시를 읽으며
나 가련할 정도로 소리가 적다
단지 아빠의 이야기 속에서 메아리를 들을 뿐
탁상등은 눈을 아래로 늘어뜨리고 있구나
시가 읽혀질 때 무엇이 생각날까
---오늘 아침 찾아온 작은 새
한밤중 배회하는 바다
원숭이 앞에서 우리는 무엇인가
---그 외에는
모든 것이 잠잠하기 그지없네
그래도 여기 두 사람 있으니 괜찮은데
커튼이 어둠을 끌어당기는구나
2017.2.
艾子
车过德令哈
这个被无数诗人朗诵过的地方
它用风化的手
拔掉了海北的油菜花、薰衣草和青稞
把海西以西的肩膀
刀砍斧劈,露出后羿的肌肉
把更西处的盐碱地
撒满白花花的氯化钠和荒凉
被青海湖忽略的得令哈
大面积的丘陵
只长骆驼草和沙柳
刺眼的阳光正在试图画下一片云的阴影
一阵沙尘裹挟着风,灰尘烟雾弥漫
比海子美丽的姐姐更婀娜
今天的海子不关心人类
只遥望德令哈
前方是戈壁滩饮马峡
夕阳正好打在它的苍茫上,似乎将被干燥点燃
陈波给我递来红景天茶
细致入微的、温热的体贴
在海拔三千米的高原上
一壶似曾相识的热水
荡满旅人的细胞
一新一旧在散步
少年十七八岁,奶奶七八十岁
一高一矮,一新一旧
在小区里散步
夜暮关闭了绿植的光合作用
糖胶树把她花球里的香水到处喷洒
夜晚正在被微风消费
我放慢脚步,跟在他们身后
听他们聊转基因、机场、家长里短
当他们聊到雪,我想念起
在陕西上大一的儿子
习惯穿短袖过冬的九零后
是否继续在北方耍酷,是否
在馒头面条窝窝头里找不到瘦肉粥
这只在外面唱跳累了
接到父母电话就烦燥的蝉
总是草草压住声带,忙音收尾
少年背着手,慢悠悠地
配合老人的脚步
他接完一个电话,继续跟奶奶聊天
他不玩微信,不聊Q,不打愤怒的小鸟
他只专注于奶奶
只做陪奶奶散步一件事
他们聊到余文乐
少年说他的粉丝很多
奶奶问:粉丝?米粉吗?
听完少年解释,他们都笑了
我跟在他们后面,也抿嘴笑起来
似乎我是他们家中的一员
其乐融融
艾子简介:中国作家协会会员、海南省青年作家协会主席。已出版个人作品集《寻找性别的女人》、《异性村庄》、《静水深流》。曾获世界华文诗歌优秀奖、2008——2009年度海南文学双年奖之新人奖、海南省十佳青年诗人奖。
蒋浩
在清水湾
海风中的沙,轻盈得
像从海鸥羽毛里漏下来的光线,
粘在晒黑的皮肤上,
每一粒都洁白得正在溶化。
波浪反复漆着沙滩上的波纹,
那些通向白云之门的蜿蜒和悠悠,
每一条都镶着细细的花边,
一旦从脚下展开,
就没有了结束。远远的分界洲岛
像昨晚随手扔出的啤酒瓶,
斜躺在几撇波浪编织的吊床上,
左右摇晃和上下起伏好像都受制于海风,
却又改变了风向。
有一排浪搂住了她的脖颈,
有一排浪按住了她的腰腹。
如果她真的拥有突然消失的瞬间,
留在海面的那块小小空白,
像是白云橡皮擦在蔚蓝玻璃上擦出的一个漫长的洞。
我愿意把她看作是我新生活的一枚泉眼,
里面涌出的苦水,
沉淀后,会有一些沙。
2015年11月5日,海口
注:清水湾,位于海南陵水县东部,海岸线长约12公里,沙白浪清,素有“珍珠海岸”美誉。
六月十三日午,棋子湾
嗷嗷!这正午满是倒刺的热带阳光
暴烈得像酒醉的愤怒中年,
在头顶汹涌、咆哮。
缩在草帽下的双肩,
像旁边晒得枯萎的两片榕树叶,
哆嗦着,积在上面的一尺厚的火热
烧着冒出又消失的汗水。
海很平静,像纹了点波纹的少女的
轻薄皮肤,透明而单纯,
没有一丝涟漪乱入的皱纹。
那么多棋子般细小圆润的各色卵石,
像是戴在这半月型海湾的闪亮耳饰,
从沙滩一直铺到海里,
在她消失的深蓝海平线旁,
压着几堆秤砣样的黑色礁石,
让我感到这海面微微有点斜向西侧的坡岸。
我把满坡的野菠萝误会成了龙血树,
远看去,
她们长在枝顶的狭长剑叶
又何其相似!
本地人制作漂亮的手串:
从她的楔子形果实里剥出的核,
在网上谎称滴血莲花菩提子。
但仙人掌确实被叫做观音掌。
她们的花期都过了,
留在野菠萝叶缘和背面中脉上的刺
和仙人掌满身的刺一样锐利。
刺是多么美妙的器官啊!
刺尖如蕊,正在这海边的斜坡上
发出巨大的嗡嗡声。
2016年6月15日,乐东
蒋浩简介:著有随笔集《恐惧的断片》(百花文艺出版社,2003),诗集《修辞》(上海三联书店,2005)《喜剧》(Paper space,2009)《缘木求鱼》(海南出版社,2010)《唯物》(台湾,2013)《夏天》(飞地书局,2015)《游仙诗•自然史》(华东师范大学出版社,2016)。诗作被译成英、德、法、韩等多种文字。曾获北京文艺网国际华文诗歌奖(2014)等。
雁西
九月
我不知道你如此精心
细微到整个夏天的
每一缕阳光
月光,枝头上的红叶
还有那两只可爱的小狗狗
一起在为九月,也为我
和亲人们准备迎接的礼物
但八月匆匆而又急速离去了
树叶,在草地上有些倦意
有一些都好像沉沉睡去了
雨下在别处,泪留在心里
尤其那分久久不散的
思念和期待
是的,我是有些爱你
不是我想不想,是爱一直
不愿离去
八月结束了,九月开始了
雨一定会下
在绝美之城,我不绝望
我将继续等你,用剩下的
善意和平凡
一场平静的,当然是悄悄的
风暴正从远处的海面袭来
2018/9/1
秋日
终究也悄无声息了,偃息旗鼓
听不见风声,呼吸声,她已经走远了
九月到来的时候
有些果熟了,掉满了地
有些叶子黄了,躺在绿色的草地上睡去了
有些花谢了,有些花正在开
有吗?真的天长地久?
万物在循环,不,在生生灭灭
人呢?会有三生三世的轮回吗
众生,是在轮回?谁又重生了
说谁谁谁多么像谁,像没说是谁呀
人呢也在生生死死,也许有心不甘而已
总想找些借口,填补渴望与幻想
今天想过的,说过的
走在前面的,都想过,说过
但我相信:不是重复
这世界没有重复的人和事
她一定是个例外
她在重复时间和爱,以及生命的忧伤
2018/9/5
雁西简介:本名尹英希,江西南康,诗人、评论家、策展人,中国作家协会会员,中国文化管理协会文学艺术委员会副会长兼秘书长,现代青年杂志总编辑。与陆健、程维、张况被誉为中国诗坛四公子,出版个人诗集《时间的河流》《致爱神》《雁西情诗99首》《致大海》等八部。参加诗刊社第八届青春回眸诗会。曾获“中国首届诗国奖”,《芒种》年度诗人奖,《人民文学》优秀作品奖,世界诗人大会创意书画奖,中国首届长诗奖,加拿大婵娟诗歌奖,第四届中国当代诗歌奖,2016两岸诗会"桂冠诗人奖"。
许燕影
《听南音有感》
萍踪,无定
是什么让虚怀的远山
轻成幻觉
而夜失重,谁触碰了深处
最柔软的痛
众乐响起,又是什么擒住了心
横抱的琵琶,珠玉落盘的持续
一下一下,敲在心坎拍板的清律
最悠长的萧音,漫过潮水
那缠绵曲儿
是端坐的歌者缓缓的哀诉
一声又一声
谁用乡音遥唤着我的乳名
《湍急》
迷恋水域的人
必定爱着空旷和流动
是的,她有暗藏的羽和禅定的心
她在水边书写情书
逼出内心的空,倾听
她听到湍急,高于云朵低于水域
而夜退回深陷的黑
她未曾临近,最终疮痍满目
她在秋风里追赶着秋
一扇门就这样不经意打开
一扇门又被刻意关上
半生缺席半生误读
半生都在错过
风起,临水,
她总是错爱误读的苍茫
许燕影简介:福建晋江人,现居海南海口。中国作家协会会员,海南省作家协会理事。已出版诗集《轻握的温柔》、《我怎能说出我的热烈》,诗文集《燕影的天空》及随笔集《踏花拾锦年》。
彭桐
门
让醒过来的身体和思想一样光亮
不辜负又一个活泛的早晨
睡眠如大树屏住呼吸
可血液仍像小溪
舒缓而无声地流淌
梦中的成功行动未顾及现实
但若按梦境的指引
真可以创造一些人间的奇迹
遗憾,我使出积蓄到中年的全部的力
仍未找到 也无法推开
梦和现实之间
那扇隐秘已久的门
过马路
我不闯红灯,尽管可以侥幸
闯得先行抵达目的地的权益
就算绿灯亮了
我也要慢一拍
让急于赶路者优先
这不是充当圣人,也不是
为了无为而胜
只想风暴从后面袭来
成为离风暴最近的人
让风暴真切地听到内心的呐喊
并把藏匿已久的宣言
清晰地写入闪电
彭桐简介:资深记者、诗人、作家、文化活动策划者。海口日报社时事文体部副主任,海南省作家协会副秘书长,海南诗社副社长,海南省青年作家协会副主席。在全国多个报刊发表多件文学作品,有诗歌获奖并入选多个年度版本,已出版两部作品集。
冷阳
在什寒村
在什寒村
在高山盆地
在生命富氧之地
在高过云雾的地方
在称号最美丽的乡村
什寒村,雨水前的秧苗已经入泥
红的花朵和绿的汁液鲜活醒目
你可以不闻世俗的份杂喧嚣
俯身看一棵小草如何绽开新叶
你可以忘却尘间的哀痛烦忧
听闻山涧这头一只鸟雀的歌唱
山涧那头,将迎来一阵阵的合鸣
什寒村,在祖国的爱高过的南涯
在所谓的扶贫扶困的地理上
我宁愿清贫困苦不问年月
我宁愿披风荷锄孤语农耕
我宁愿将生命浪费在
美好的万物上
做一名出尘的隐者
让世人艳羡我的天上什寒
天外之净
素朴之心
梅花
早春的梅花已开得火烧火燎
花朵的权杖,是高尚的
也可以是绽开和撕裂的
有些梅花的印记,直接刻上眉心
让人惊见她的修行
是梅林中的画皮和烙骨
是轻叹一声故乡
我去了葳蕤的
人间
冷阳简介:诗人、专栏作家。祖籍湖南,现籍海口。在省级报刊发表文学作品逾30万字,曾在《中国证券报》等报刊开设文章专栏,著有金融类长篇小说《金领》,诗集《本色》《南山种地》等作品,主编大型诗歌线上论谈文集《打铁》,曾获中青在线、凤凰网、人民网海南视窗、海南电视台等报道。曾获海口人物之作家篇、《现代青年》杂志年度最佳诗人等荣誉。
万心如
将军
他是一盘棋中的将军
飒爽酣战
凛凛威风
天未亮
他光芒万丈
他骄傲
如他的忠诚一样夸张
直至他走下棋盘
看看地上的尘埃
看看飘飞的树叶
他比尘埃伤悲
他比落叶绝望
万心如简介:现任海南师范大学《红帆诗社》社长
蔡英明
独角兽
我花了一个小时,尝试去记述
十九岁生命里的某个黄昏
提炼出一缕玫瑰色的余晖
一点一点地肢解,一点一点地渗透
冰冷的解剖,犹如梦境般寂寥
每一个荒芜艰涩的夜晚
都会因此而斑斓鲜艳,草长莺飞
我把自己磨成饲料
去填补惴惴不安的春天和夏天
孤独的秋天,失眠的冬天
生命里的每一个时辰,都在对我进行
无声的反抗,我将被推入刑场
头顶上流血的触角,是思考之后
弄伤的疤痕,无需修补
蔡英明简介:海南师范大学《红帆诗社》成员,在校大学生,诗歌曾发表于《诗歌周刊》等刊物
远岸
葡萄酒
隐匿于水
隐匿于土地
一滴一滴上升的灵魂
惊喜碰撞惊喜
秘境深入秘境
宝石一般的夜晚
众神欢喜
孛艮地密码
孛艮地有个
神祕的符号
极度淡定
返扑归真
接近水
极简的表达
褐红色的神灵坐在那里
月亮般硕大而饱满的
水晶杯
一个肥美的身子滑向另一个
口腔里的飞行
最古远的诗句
穿越最高的那棵树
阳光在叶子顶端战栗
蘑菇云在舌尖上升起
万物沉睡
有人从窗台跳下
江河奔腾
站在岸上的影子
凝望或者呼吸
没有结局
远岸简介:中国作家协会会员,中国诗歌学会理事,《国际汉语诗歌》执行主编,红帆诗社创始人,曾任海南省青年诗人协会主席、海南省青年作家协会名誉主席,出版过诗集《无岸的远航》、《带上我的诗歌去远行》,在《人民文学》《诗刊》等发表作品数百篇,入选《新诗百年诗抄》及多年年度排行榜、各种诗歌精选等数十种诗歌选本。曾获《人民文学》优秀作品奖(2004年)、《现代青年》最佳诗人奖(2016年)、《诗歌月刊》年度诗人(2016年)、第二届华语诗歌春晚百年新诗特别贡献奖(2017年)。
2018.12.29 9:30
海南师范大学桂林洋校区文学院二楼会议室
主办:海南省青年作家协会
海南师范大学红帆诗社
协办:中华出版社
海南省司法文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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